[Account Action] 상반기 경쟁 PT 시장, 소폭 하락 속 예년 수준 유지

[Account Action] 상반기 경쟁 PT 시장, 소폭 하락 속 예년 수준 유지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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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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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2분기 경쟁 PT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향 분위기였다. 6월 경쟁 PT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최근 경기 침체 및 불확실성에 따른 광고업계 상황과 경쟁 PT 시장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6월은 결과적으로 PT 금액 규모나 PT 건수는 전월(5월) 대비 다소 하락했다. 금액 규모 대비 건수가 더 빠지며 광고주의 PT 규모는 지속해서 중형 이상 광고주 중심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금액 규모는 소폭 증대, PT 건수는 줄어들었다. 이처럼 감소한 요인은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우선 IMC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IMC를 ATL, BTL 및 디지털 등을 포함해서 보는 전통적인 해석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해석되고 있다.

둘째 전반적으로 광고업계가 불황이지만, 신규 콘텐츠를 제작, 집행하는 상황이다. 특히 비용이나 시간 절약의 측면에서 경쟁 PT 없이 기존 광고회사를 활용하는 모습도 있다.

그리고 계절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2분기는 1분기에 비해 금액 규모나 PT 건수는 대폭 감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1분기는 경쟁 PT가 가장 많았다. 2분기를 안정적이라고 했던 것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6월 PT 시장에는 소수 업종의 광고주가 보였다. 먼저 가을을 준비하는 아웃도어, 올해 눈에 띄는 정유(윤활유), 게임과 공공기관, 은행과 제약업종이 PT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건강기능식품과 주류(소주) 등도 보인다.

한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7월의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99.8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치킨, 햄버거, 커피 등 프랜차이즈 업종을 포함한 ‘서비스(104.5)’와 유제품/조미료 등의 ‘식품(102.0)’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광고주들은 여름 성수기 시즌 대비 신규 광고 캠페인 진행을 광고비 증가 사유로 지적했다.

상반기(6월 말 기준) 경쟁 PT 시장을 간단히 정리하면, 전년 동기 대비 금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 PT 건수는 지속해 감소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동기 대비해서는 금액 규모로는 오히려 증가했지만, PT 건수는 절반 이상 감소한 모습이다. 금액 대비 건수의 감소가 대폭 감소한 모습으로 PT 건당(광고주, 상품, 캠페인 등) 규모는 증대된 모습이다. 코로나 상황 이후 PT 규모는  규모나 건수는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역시 금액 규모보다는 PT 건수의 감소폭이 대폭 크다.

또한 경기 침체와 더불어 광고 마케팅 활동이 다소 위축되어 광고시장이 다소 활성화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광고시장 활성화의 선행지수라 할 수 있는 경쟁 PT 시장도 침체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반기는 빠른 추석과 국제적으로 빅이벤트인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광고시장이 저점을 찍고 다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광고회사는 전략적인 경영 전략 수립과 운영이 필요하다.

※ PT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경쟁 PT 결과 등) 등에 대한 트렌드는 커뮤니티 미디어와 후원 프로그램인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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