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오길비는 최근 2024년 인플루언서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7년까지 크리에이터 경제의 가치가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크리에이터 경제는 브랜드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오길비는 크리에이터 경제의 96%는 아직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 분야의 글로벌 광고 지출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평가된다.
인플루언서의 미래는 인플루언서가 마케팅 캠페인의 보조적인 요소가 아니라 브랜드 전략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시대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브랜드는 기존의 협업 모델을 뛰어넘는 크리에이터와의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 크고 대담하게 생각해야 한다. 오길비의 글로벌 인플루언스 책임자인 라훌 타이터스(Rahul Titus)가 이끄는 다양한 글로벌 인플루언스 전문가 그룹은 다음과 같은 6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1. 스포츠의 해: 2024년에는 처음으로 틱톡에서 올림픽이 스트리밍된다. 따라서 올림픽의 영향력부터 경기장 밖에서 급증하는 스포츠 스타에 대한 열광까지, 문화적 영향력이 경기장을 넘어선 영역으로 확대될 것다. 예를 들어,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관계는 켈시의 새로운 팬층을 확보했으며,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60만 명 증가했다.
2. AI의 영향력이 초개인화된다: 메타가 새해에 AI 페르소나를 출시하면서 AI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다. 빌리라는 이름의 켄달 제너와 같은 유명 인사의 가상 쌍둥이는 팬들이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수동적인 관람에서 초개인화된 상호 작용으로 전환할 것이다.
3. 소리의 영향력: 소리의 영향력은 또 다른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라토의 '힙합페라' 듀엣곡으로 입소문을 탄 저스트잇(Just Eat)은 지난해 영국, 아일랜드, 호주에서 케이티 페리보다 5배나 많은 언급을 받았으며, 인플루언서들이 메이크업 리무버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사용한 가니어의 힙합 트랙 미셀라 리와인드는 43억 뷰를 기록했니다. 소닉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내년에는 두 가지가 서로를 보완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적 공감을 얻으며 브랜드에 대한 점유율을 높일 것이다.
4. 지속 가능한 영향력: 더 나은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의 중요성은 인플루언서 콘텐츠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다. 브랜드의 ESG 주장은 그린워싱을 지적할 준비가 된 팬들의 돋보기 아래 있다. 인플루언서는 주장을 할 때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압박과 함께, 84%의 크리에이터가 기후 변화와 환경에 대한 역풍이 두려워 게시물을 게시하는 것을 주저한다고 답했다.
5. 직원 옹호: 내부의 목소리가 점점 더 외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최고 경영진 마케터의 거의 10명 중 9명(89%)이 링크드인과 같은 플랫폼에서 직원 옹호의 이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2024년에는 직원의 영향력을 활용하는 B2C 브랜드가 더 늘어날 것다. 직원들은 고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인사이트와 기업에 대한 진정성 있는 옹호 덕분에 소비자의 신뢰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6. 세컨드 스크린에서 메인 스크린으로: 보고서는 소셜 플랫폼 전반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계속해서 중요한 매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미 66%의 브랜드가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 콘텐츠가 기존 광고보다 더 높은 ROI를 제공한다고 응답했으며, Z세대는 처음으로 틱톡에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고 있다. 더 많은 플랫폼이 결제 시스템을 통합함에 따라 인플루언서는 기존 구독 모델보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오길비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책임자인 라훌 타이터스(Rahul Titus)는 "인플루언스는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건강, 직원 지지와 같은 새로운 분야와 사운드 또는 AI 영향력과 같은 새로운 형식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크리에이터 경제의 96%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분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이는 브랜드가 잠재고객과 소통하고 복잡한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는 독특하고 진화하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부터 라훌은 오길비의 인플루언스 팀과 협력하여 인플루언스 경제에 대한 네트워크의 리더십과 권위를 확립했다. 라훌과 그의 팀은 업계를 선도하는 사고 리더십을 통해 업계를 지속적으로 재정의해 왔으며, 네트워크의 포용적 인플루언스 이니셔티브를 시작하고 최근 인플루언서 콘텐츠에서 뷰티 및 신체 편집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오길비의 노력을 발표했다. 오길비의 인플루언서 전문성은 업계 표준을 정립하여 주요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했으며, 오길비는 5년 연속 인플루언서 마케팅 어워드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광고회사가 됐다.
'2024 주목해야 할 인플루언서 트렌드(2024 Influencer Trends You Should Care About)'는 라훌을 비롯해 유럽-중동-아프리카 인플루언서 책임자 존 하딩-이슨, 북미 인플루언서 책임자 앤슬리 윌리엄스, 영국 인플루언서 책임자 이모젠 콜스, 글로벌 B2B 인플루언서 책임자 제임스 볼드윈, 아시아태평양 PR 및 인플루언서 부책임자 브렌다 호, 영국 인플루언서 임원 샘 존슨 등 오길비 글로벌 네트워크에 속한 팀이 함께 작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