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츠 크리에이티브, 2024 트렌드 보고서 "가보지 않은 미래" 발표

덴츠 크리에이티브, 2024 트렌드 보고서 "가보지 않은 미래" 발표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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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덴츠 크리에이티브가 <2024 트렌드 보고서: 가보지 않은 미래(2024 TRENDS REPORT - ‘THE FUTURES LESS TRAVELED)를 발표했다. 미래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다고 느껴지는 이 시기에 '가보지 않은 미래'는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혁신하며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것을 촉구한다. 덴츠 크리에이티브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전략가, 미래학자, 혁신가들의 공동 연구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불안정한 세상에서 희망의 힘을 탐구한다.

덴츠 크리에이티브의 글로벌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사사키 야스하루(Yasuharu Sasaki)는 "이 불확실한 세상을 배경으로 우리가 스스로의 미래를 통제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신중한 선택으로 희망을 제시한다. 기술과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무장한 창의성을 통해 우리는 낙관주의와 야망의 핵심 원칙을 바탕으로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를 위한 길을 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2024년 이후의 5가지 거시적 트렌드를 제시하며, 각 트렌드에는 여러 가지 하위 트렌드가 포함되어 있다. 각 트렌드는 불안에 맞서는 기쁨의 힘, 변화를 이끄는 스토리텔링의 힘, 전 세계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심층적인 지역 인사이트의 잠재력 등 예상치 못한 가능성을 드러낸다.

팻 맥도날드(Pats McDonald) 덴츠 크리에이티브 유럽-중동-아프리카 최고 전략 책임자는 "희망은 전략이 아니라 선택이다.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시기에 미래가 어떻게 될지 누구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작지만 강력한 연결과 자기 관리를 통해 혼란스러운 세상을 통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다섯 가지 주요 트렌드이다.

1. 기쁨에 대한 열망(ODE TO JOY)

기쁨이 부족해 보이는 세상에서 기쁨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2023년의 끝자락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세상에 대한 보호막으로 기쁨, 부드러움, 놀이가 떠오르고 있다.

  • 즐거운 저항(Joyful Resistance):  혼돈의 세상에 대응하는 즐거운 초현실주의의 순간이 나타나고, 광고는 유머의 변혁적 힘을 재발견한다. 
  • 전복으로서의 자기 관리(Self-Care as Subversion): '에브리씽 샤워'(Everything Shower)의 피난처이든 허슬 문화를 거부하는 '소프트 라이프'와 '게으른 여자 직업'의 부상 등, 빠르게 변화하는 고압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조용한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 순수한 놀이(Unadulterated Play): '키덜트' 장난감의 붐, 기본적인 #GirlDinner의 인기, 아트 갤러리와 소프트 플레이를 결합한 새로운 경험의 물결에서 볼 수 있듯이, 어른들의 책임은 놀이를 위해 달성할 수 없거나 미뤄지고 있다.

2. 생산의 밈(THE MEMES OF PRODUCTION)

이와 관련된 트렌드로, 크리에이터들은 부드럽거나 피상적이거나 사소하다고 과소평가되기 쉬운 장르와 형식을 변화의 힘으로 되찾고 있다.

  • 세상 만들기에서 더 나은 세상 만들기까지(From world-building to building better worlds): 세상 만들기와 공동 창작을 통해 성장한 세대는 이러한 기술과 기대를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가며, 주체성과 권한 부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스토리를 바꾸고 미래를 바꾸다(Change the story, change the future): 방송사와 큐레이터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내러티브의 힘을 인식하고 시청자들이 우리 시대의 복잡성을 소화할 수 있도록 사실적인 콘텐츠보다 스토리텔링을 채택하고 있다.
  • 삶의 밈화(The meme-ing of life): 이전의 비유나 만화와 마찬가지로, 밈과 릴스는 복잡한 아이디어나 신랄한 논평을 한입 크기로 공유 가능하며 끝없이 반복할 수 있는 형식으로 압축하는 방법으로 부상했다. #Fintok, #Cleantok, 사회 정의 등 너무 복잡해서 입소문이 나지 않는 주제는 없다.

3. 지금 여기( HERE WE ARE NOW)

어쩌면 압도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세상에 대한 대응으로, 어쩌면 생활비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는 지역과 집에서 자란 모든 것에 대한 강력한 참여를 보게 된다.

  • 행동하는 공감(Empathy in Action): 지역 미디어의 인기 상승과 새롭고 공평한 여행 산업을 형성하는 데 있어 원주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개인의 진실성이 새로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 로컬 럭셔리(Local Luxury): 팬데믹 이후 세계는 국제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지역 전통과 상징을 바탕으로 한 가까운 지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 코지 웹(The Cosy Web): 디지털 공간에서도 보다 뿌리 깊은 장소성에 대한 열망이 강화되고 있다. '코지 웹'이라는 개념이 방대한 소셜 플랫폼을 대체하여 보다 친밀한 온라인 대화를 위한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4. 기계의 마법(THE MAGIC IN THE MACHINE)

인공지능이 감동과 혼란을 동시에 안겨주면서, 우리는 인간성을 강화하는 데 있어 기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자문하게 된다. 기술이 어떻게 상상력을 발휘하고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 AI 상상(AImagination):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앱으로 떠오르고 있는 챗GPT를 통해 우리는 자유로운 상상력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보다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사용 사례를 보게 될 것이다.
  • 인류와의 소통(In Touch with Humanity): 인공지능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터치, 햅틱, 음성, 제스처 등을 통해 기술과 인간을 연결하는 경험의 힘은 변함없다.
  • 국경 없는 상거래(Borderless Commerce): 증강 현실, 이미지 인식, 가상 세계와 같은 기술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거래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5. 나, 나 자신 그리고 우리(ME, MYSELF AND US)
인구 통계의 변화는 우리를 정의하는 커뮤니티 및 집단과의 관계를 재평가하게 하고, '디지털 트윈'의 등장은 정체성과 자율성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 집단 속의 '나'(The “I” in Collective): 전통적으로 개인주의적인 서구 문화는 보다 집단적인 존재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반대로 전통적으로 더 집단적인 문화는 새로운 개성을 탐구하고 있다.
  • 나의 (세대 간)(My (Inter)generations): 세대 간 생활의 증가로 인해 기성세대에 대한 재평가와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중년층 홍보대사를 기용하는 패션 브랜드의 증가와 #그랜드밀레니얼(#grandmillennial) 트렌드의 지속적인 인기로 입증되고 있다.
  • 디지털 도플갱어( Digital Doppelgangers): 예술가, 게이머,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자신을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디지털 도플갱어의 잠재력을 탐구하면서 인공지능의 등장과 부상은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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