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창의성을 통해 인간을 고찰하다.

브랜드, 창의성을 통해 인간을 고찰하다.

  • 김창준 기자
  • 승인 2023.11.05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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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zing Brands with Creativity” 요시히로 야기 (덴츠, ECD)

[ 매드타임스 김창준 기자] 애드아시아 서울 2023 첫 날, 요시히로 야기 덴츠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가 “Humanizing Brands with Creativity”으로 브랜드가 메시지를 전달할 때 어떻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리고 창의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요시히로 야기, 덴츠,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요시히로 ECD는 브랜드가 고객과의 강한 연결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창의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가 메시지를 전달할 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을 소개했다.

1. 경험의 풍부함을 강조하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편의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강한 연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2. 감정을 더 표현하라

감정은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연결을 강화시킨다. 브랜드가 고객의 감정에 다가갈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꿈을 보여라 

브랜드는 단순한 효율성을 넘어 고객에게 미래의 비전과 꿈을 제시해야 한다. 브랜드의 메시지는 흥미로운 도전과 목표를 앞세워야 한다.

요시히로 ECD는 이러한 원칙을 따른 구체적인 브랜드 사례를 설명했다. 

혼다(Honda)의 경우 창업주가 쓰레기에 버려진 라디오 엔진을 활용하여 자전거에 부착해 오토바이를 발명하였다. 이는 혼다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하여 혼다는 기술과 편의성을 넘어 고객에게 미래의 비전과 사회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를 인간화했다.

일본의 전자기기 기업 “파나소닉”은 에너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Life is electric, generate your energy"라는 슬로건을 통해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실제 사람들의 움직임과 햄스터의 쳇바퀴 운동을 보여주면서 전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시각화하여 고객의 에너지 인식을 변화시켰다. 

한국의 빼빼로와 비슷한 과자인 포키(Pocky) 사례는 제품 포장의 창의성을 통해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하여 기쁨을 제공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단순히 과자라는 간식이 아닌 선물과 같이 한층 고급스러운 포장을 하였다. 그러나 포장으로 선물의 의미가 아니라 선물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다는 것을 강조를 하여 마음이 담긴 과자 선물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포키의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브랜드가 소비자의 감정과 연결되는 방식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결론적으로 요시히로 ECD는 브랜드가 창의성을 활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고 고객에게 인간성을 제시할 때, 더 강력한 연결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험의 풍부함, 감정의 표현, 그리고 꿈을 강조하며, 브랜드를 인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브랜드의 지속적인 미래를 보여줄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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