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아시아 2023 서울, '콘텐츠의 미래, 크리에이터의 미래'에 대해 논하다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콘텐츠의 미래, 크리에이터의 미래'에 대해 논하다

  • 전준석 기자
  • 승인 2023.10.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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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전준석 기자]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의 마지막 날까지 아시아의 광고 & 마케팅 분야의 명망있는 인사들의 스피치가 이어졌다. 27일 금요일 오전까지 컨퍼런스 스피치가 진행되었으며, 글로벌 광고 & 마케팅 인사들은 컨텐츠와 크리에이터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에이다 라자로 맥도날드 마케팅 디렉터와 성명아 퍼블리시스 코리아 부사장은 맥도날드가 아시아의 Z세대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에이다 라자로 디렉터는 “기분좋은 순간은 항상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옛날부터 지금까지 맥도날드는 사람들이 기분좋은 순간에 같이 있고자 하며, 현재의 맥도날드는 사람들에게 기분좋은 순간을 만들어내는 엔터테이너의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Z세대 고객은 자신이 브랜드에 정보를 제공하면 그 정보가 자신을 위해서 사용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아시아 지역에 출시되었던 한국식 버거 신제품과 K드라마의 특징을 차용한 광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러한 한국 콘셉트의 제품과 마케팅 의사결정의 고객의 데이터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고객과의 관계를 확장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치킨댄스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아시아를 대상으로 뉴진스와 함께 숏폼 댄스 콘텐츠를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반적인 매출 증대는 물론, 수많은 챌린지와 버즈를 만들어내었다.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 주립대 사회학 교수는 K콘텐츠와 소프트파워에 대해 조명했다. 샘 리처드 교수는 현재 우리는 ‘아시아의 시대’ 에 있으며, 한국은 역동적인 변화가 시스템의 변경이나 비주류가 아닌 중앙에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그 이유는 폭력성, 섹슈얼리티, 문화적 허용에서 과도하지 않은 온건함과 절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할리우드에 영향받지 않은 발리우드 영화의 사례를 통해, 글로벌화 되지 않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고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에 어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Creator Monetization” 이라는 주제로 김용태 SMC그룹 대표이사의 발제와 크리에이터컴퍼니 대표 3인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크리에이터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실전적인 내용이 이어졌다. 김용태 대표는 뷰 수익, PPL, 상품 리테일을 합하면 100만명 정도의 유튜브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가 연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의 최대 잠재력을 약 100억 수준으로 보며, 크리에이터가 창출하는 수익이 극적으로 성장하는 핵심은 유튜브 등의 미디어가 리테일 미디어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미디어의 커머스화, 크리에이터의 리테일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정영준 메타코미디 대표는 트렌드 바로 알기 라는 주제로 코미디 콘텐츠를 한국에서 부흥시키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트렌드의 수명이 이전보다 짧아지고 있다기 보다는 캐릭터의 특성에 좌우된다고 보며, 코미디는 현재의 숏 컨텐츠에 매우 적합한 주제이고, 놀림이나 불편함을 어떻게 넘어서는지가 트렌드의 수명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유진 레드다이아 대표는 플랫폼과 IP의 관계에 대해, 각 플랫폼에 대해 소비자가 기대하는바는 다르며, 그것을거스르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아이디어라도 포맷을 변경하고 기획을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기에, 플랫폼을 거스르는 IP는 없다는 의견을 주었다.

김지욱 메리 고 라운드 컴퍼니 대표는 손 안의 미디어. 광고시장의 변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케이블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PPL 수익이 3년간 250억을 기록한 반면, 플랫폼만 옮겨 같은 포맷으로 진행되었던 ‘겟잇뷰티 디지털’이 실패한 경험을 말하며, 각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고민해야만 하고, 레거시 미디어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가 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 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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