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대행을 넘어 진짜 성과를 만들어갑니다", 오피노마케팅

[기업탐방] "대행을 넘어 진짜 성과를 만들어갑니다", 오피노마케팅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5.2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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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할 뿐아니라,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표이사를 비롯, 직원의 상당수가 자신의 분야에 대해 강의를 할 수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해킹 전문 회사 "오피노 마케팅"이다. 오피노의 직원들은 나 자신이 동료에게 최고의 동료가 되기 위해 함께 공부하고 함께 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광고주의 성과로까지 이어진다고 할까?

조금은 다른 회사, 오피노 마케팅에 대해 전민우 대표로부터 들어본다.

안녕하세요. 오피노마케팅은 어떤 회사인가요?

오피노는 데이터 드리븐을 기초로 브랜드의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해킹을 돕는 팀입니다. 저희는 마케팅 컨설팅과 더불어 광고 운영 대행을 통해 브랜드의 광고 성과 개선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하는 회사가 많이 있는데요. 오피노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저희는 "고객여정에 따른 A에서 Z까지 성과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즉, 저희는 미디어 운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여정에서 성과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컨설팅과 운영을 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데이터 드리븐에 특화된 오피노의 인재입니다. 오피노의 팀원의 대부분은 데이터 분석과 미디어 운영이 가능한 인재로서 두 영역에서의 소통과 실행에서 민첩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합니다. 

세째,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UI/UX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행사와 달리 유저의 최종 전환이 일어나는 지점에서 UI/UX 실험, 개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성과에 직결되는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강연하는 전민우 대표

그렇다면 오피노의 주요 성공 캠페인은 어떤 것이 있나요?

먼저 콘텐츠 기획을 통해 잠재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갔던 "발란" 캠페인입니다. 초창기 발란에 유입된 유저가 재방문시, '발란 정품'이란 키워드를 검색한다는 것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즉 '정품'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이에 대한 정보를 콘텐츠로 제작했습니다. 이 때, 저희는 '정품판매'를 강조하지 않고, '정품'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콘텐츠화 했습니다. 발란 창업팀가 해외 부티크와 어떻게 협업 관계를 맺었고, 특정 제품을 최저가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 배송과정에서의 특별한 경험 등을 콘텐츠로 만들어 잠재 고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UX 개선을 통해 매출에 기여한 "컨버스" 사례입니다. 지난 여름 시즌 전에 컨버스 사이트에서 특정제품에 대한 검색량이 많은 추세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출시 전이라 제품에 대한 정보가 사이트에서 제대로 노출되고 있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 '출시 소식 받기'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페이지 구성을 함으로써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고객 유저의 DB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품 론칭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알림을 전달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큰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그 외에도 티스테이션, 데싱디바 등의 캠페인에서는 객단가 상승, 페이지 조회율 상승을 통한 전체 성과를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컨버스 캠페인 사례

오피노의 기업문화가 독특하다 들었습니다. 기업문화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오피노는 단순히 과업이나 조직 우선을 과감히 배제했습니다. 개인이 성장해야 조직이 성장하고 나아가 클라이언트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성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선 업무 배치를 팀과 개인의 성장에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오피노에 입사한 팀원들이 프로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연한 직무 중심으로 스터디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성장에 대해서는 개인, 팀, 조직 전체에 대한 합리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가장 즐거울 수 있는 장소에서 일하는 노마드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서울이 아니어도, 지방이나 심지어 해외이어도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회사는 직원들이 노마드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업무 성과도 더 높아졌구요.

오피노의 노마드 현장

이런 기업문화이다 보니 오피노 구성원들만의 색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피노의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저희 오피노 인재는 "ㅎㅎㅎ 인재"입니다. ㅎㅎㅎ은 호기심, 헌신, 협력의 'ㅎ'을 딴 것입니다. 

개인과 조직, 클라이언트가 성장을 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새로움, 성장, 업무 등에 대한 호기심이 없다면, 잠깐 하다 말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은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명확히 알고, 끝까지 탐구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오피노는 개인이 성장은 하지만, 독불장군식의 혼자 만의 성장은 원하지 않습니다. 나와 동료, 그리고 회사의 성장을 같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피노의 최고 복지는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신뢰하고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헌신과 협력입니다. 그런데 헌신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자기를 버리는 헌신, 조직만을 위하는 그런 헌신이 아닙니다. 내 맡은 바 일을 잘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조직에 이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넘어 동료들을 더 챙길 수 있다면 탁월한 헌신 아닐까요?

모든 직원들이 글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왜 글을 쓰기 시작나요? 그에 따른 결과는 어떤가요?

저희는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아는 것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 과정에서 왜 글을 써야 하는지 내부 논의도 있었고 실제로 매주 글이 끊기지 않고 순서대로 글을 쓰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1 week 1 post를 꾸준히 실행함에 따라 100여개의 포스트가 쌓였습니다. 오피노의 노하우가 쌓였고 그만큼 직원들도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최근에 이 글들을 책으로 출판하고 싶다는 출판사 제안도 받게 되어 더 뜻깊은 결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피노 직원들이 만들어가는 브런치
오피노 직원들이 만들어가는 브런치

2분기를 지나고 있지만... 올해 오피노 목표 또는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무엇보다 수준높은 데이터 드리븐 광고 에이전시로 도약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마케팅 의사결정/자동화 솔루션을 론칭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피노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해서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오피노마케팅
  • 슬로건 : Choose better, Keep growth
  • 홈페이지 : http://www.opinno.co.kr/
  • 브런치 : https://brunch.co.kr/@chrisjeon82n3#articles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89 메타모르포 806호, 8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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