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구찌와 아디다스의 미친 만남

[해외 크리에이티브] 구찌와 아디다스의 미친 만남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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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스포츠와 패션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디다스와 구찌를 힙한 브랜드로 꼽는다. 그래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유명한 구찌가 아디다스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출처 구찌 인스타그램

구찌가 2년만에 밀라노 패션위크로 돌아오며 선보인 '익스퀴짓 구찌(Exquisite Gucci)' 컬렉션에서 아디다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쇼는 이날 구찌닷컴, 유튜브, 구찌 앱, 네이버 라이브 등을 통해 전세계로 라이브 스트리밍되며 화제가 됐다. 그동안 몇몇 브랜드에서 아디다스와 협업해왔지만, 공식 패션쇼 무대에서 스포츠웨어를 슈트나 드레스와 접목시킨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이다스 특유의 '삼선'이 드러난 모자, 슈트, 가방 등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거울'이 그에게 주었던 특별한 영감을 바탕으로 패션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 '마법의 거울'이라는 은유적 찬사와 함께 패션이 가지는 초현실적인 상상의 힘을 조명한다. 의복을 착용한다는 것은 경계를 넘어 또 다른 무언가로 변신함을 의미한다는 그의 철학이 이번 컬렉션에 반영됐다.

미켈레는 쇼 노트에서 "나는 마법의 거울이라는 은유를 사용하여 패션의 환상적 힘에 접근한다. 천의 표면에서 발하는 신성한 힘. 그리고 그곳에서 나는 상호 참조, 변경, 허점 및 이식을 통해 이 촉각적인 표면에서 작업한다."라고 전했다.

미켈레는 이번 컬렉션에서 이번 쇼의 주제를 담은 리플렉팅 룩들과 함께 포멀 수트, 타탄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클래식의 재해석 및 아디다스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구찌의 사토리얼 전통인 테일러링과 로고를 중심으로 아다다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레포인 및 쓰리 스트라이프, 야구모자 등 스포츠웨어 코드를 병합하며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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