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카드를 화석으로 만든다고?

[해외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카드를 화석으로 만든다고?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1.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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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4억 5천만 년 전 화석으로 단 5개의 멤버십 카드 제작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캐나다의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이 오래된 화석으로 만든 특별한 멤버십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ROM은 4억 5천만 년의 역사를 가진 화석을 이용해 5개의 멤버십 카드를 수제로 제작했다. 구체적으로 고생대의 삼엽충, 전갈, 새우, 랍스터 화석이 이용되었다. 이 멤버십 카드는 본래 소유자가 죽으면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수 있다. 카드는 나무상자에 담겨 'rare and immortal object (희귀하고 영원한 물건)'이라는 글과 함께 3월 31일 전달될 예정이다.

immortal membership (출처 ROM 공식 홈페이지)
immortal membership (출처 ROM 공식 홈페이지)

이번 특별한 멤버십 카드에 대해 ROM의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는 이번 캠페인이 'ROM IMMORTAL 캠페인'의 연장선으로서 ROM이 세대 사이의 경험을 발전시켰다는 이해를 강력하게 준다는 점에서 좋다. 이는 박물관만의 독특한 것이고 브랜드의 큰 관점이자 마케팅의 초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함께한 광고회사 브로큰 하트 러브 어페어 (Broken Heart Love Affair)는 "우리는 ROM의 멤버십 캠페인도 작년에 론칭한 필름만큼 강력하기를 원했다. 우리는 ROM 멤버십이 인류의 존재를 밝혀주는 이야기로 향하는 영원한 문으로서, 중대한 것으로 느껴져야 한다는 생각에 이끌렸다. ROM과 협력하여 박물관의 가치에 걸맞는 멤버십 카드를 만들 수 있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박물관이 새롭게 론칭한 브랫드 플랫폼이자 아이덴티티인 'Immortal(영원한)'은 박물관이 단순히 유물과 골동품을 위한 공간이 아닌 과거를 통해 현재의 우리를 이해하는, 인류를 이해하는 공간이라는 견해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ROM은 광고회사와 함께 6분짜리 영상인 <ROM IMMORTAL>을 공개했다. 'We live in what we leave behind(우리는 우리가 남긴 것에서 살아간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이 영상은 '원 스크린 쇼트 필름 페스티벌(One Screen Short Film Festival)’의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작으로 뽑히기도 했다. 영상 또한 브로큰 하트 러브 어페어 (Broken Heart Love Affair)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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