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Celeb] "미세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매력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최고은혜 아나운서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한번 들으면 잊어버릴 수 없다. 발음과 뜻이 예쁜 이름, 최고은혜. 최고은혜는 신인 아나운서이다. 그런데 카메라를 대하는 태도나 방송하는 모습은 전혀 신인같지 않다. 게다가 아무리 몸이 안좋아도 카메라 앞에서는 말짱해진다. 현장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고 빛난다. 그는 단순히 신인이 아니라 10년 경력의 모델이다. 모델 못지않게 아나운서로서도 차별화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최고은혜 아나운서를 만나본다.

안녕하세요. 이름이 독특하고 예뻐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델 경력 10년 차인 신입 아나운서 최고은혜입니다. 아참! 성이 최 이름이 고은혜입니다. 다들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늘 이름 소개를 할 때 제가 먼저 알려 드리는 습관이 생겼어요. 종교가 기독교여서 최고로 은혜를 많이 받는 사람 또는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되라고 어머니께서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입니다!

현재 LG헬로비전에서 영암, 진도, 고흥, 해남에서 매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아침마다 지역뉴스를 전해 드리고 있어요.

고은혜 님은 다양한 모델 활동을 하셨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가장 최근 활동한 게 기억에 남아요. 얼마 전에 파나소닉 오디오 스피커 신제품의 광고 촬영을 하고 왔는데요. 하필 그날 역대급으로 심한 몸살감기로 온몸이 불덩이였습니다. 책임감과 촬영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를 악물고 현장을 나갔는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현장에서 슛 들어가자마자 몸이 가벼워지고 통증이 사라졌었어요. 덕분에 촬영도 금방 마무리하고 감독님들도 너무 잘 나왔다며 칭찬을 해주셔서 기쁜 맘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 후 후폭풍처럼 더 많이 아팠지만, 2일 뒤에 뉴스 일정이 있어서 이틀 내내 집에서 요양 후 뉴스를 찍었는데요. 또 거짓말처럼 뉴스 슛 들어가는 순간 아프지 않았어요.

이처럼 저한테는 현장에서 일하는 그 순간이 여전히 소중하고 행복하구나 싶고, 카메라가 뭐길래 아픈 몸도 렌즈가 돌아가는 순간 아드레날린이 샘솟으면서 더 활력이 돋는지… 저를 이렇게 만드는 이 요망(?)한 카메라 앞에서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고은혜 님은 모델로서 경험이 많으신데, 아나운서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계십니다. 왜 아나운서가 되셨나요?

모델로서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이미지 중심의 업무가 많아서 늘 아쉬웠어요. 저는 제한된 이미지보다는 더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결정한 것이 아나운서였습니다. 뉴스를 볼 때, 저도 모르게 진행하시는 분의 눈을 마주 보고 경청하게 됩니다. 바로 앞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요. 전 그런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고은혜 님께서 생각하시는 아나운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눈빛, 표정, 미세한 입꼬리… 아나운서들은 그 작은 미세함으로 감정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배우로 비유하면, '화내는 연기'의 경우, 무작정 화를 내는 표현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차분히 말하면서 화를 내는 것은 프로 아니면 쉽지 않을거에요. 

마찬가지로 아나운서도 차분하게 말하는 음성 속에 감정을 흘려보내고, 조금씩  움직이는 눈썹과 눈 깜빡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런 미세함을 잘 표현할 줄 아는 매력적인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셨죠? 어떤 광고를 찍으셨나요?

원래는 패션모델 출신이에요. 그런데 키가 패션모델치고는 작은 편이라 자연스럽게 뷰티 광고 쪽에서 활동하면서 뷰티 광고를 자주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말하는 광고를 찍어 보고 싶어요.

고은혜 님께서는 광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좋은 광고는 어떤 광고일까요?

광고는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일종의 홍보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떤 기능과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왜 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알리는 것이죠. 결국,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 높은 인지도를 유도하고 결국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니 판매량을 많이 늘린 광고가 좋은 광고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셨던 광고 중에 좋아하는 광고가 있나요? 

최근 우연히 유튜브에서 KB라이프의 “나답게, 아름답게 꿈꿀 수 있도록”이라는 광고를 보았는데요. 배우 윤여정 선생님의 젊은 시절을 AI로 재현한 기술력과 기획력에 감탄했어요. 광고는 이런 거지! 싶었어요. 감성과 기술이 만난 예술작품 같았거든요.

가장 최근에 구매하셨던 상품 중에 가장 좋아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놀랍게도 최근에 맘에 드는 소비를 좀 많이 했는데요. 아이맥과 허먼밀러 의자,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5를 샀어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소비들인데요~

제가 이번에 방송인들을 위한 쇼핑몰을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업무용으로 아이맥을 샀어요~ 디자인이 예뻐야 자주 앉아서 일 처리 하고 싶어질 거 같아서 예쁜 블루컬러로 샀고요! 그 푸른 색조에 맞춰서 허먼밀러 의자도 같이 샀습니다.

아! 게임은 왜 샀냐고요? 게임을 좋아하고, 집순이여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줄곧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겨하거든요. 그래서 저를 위한 소비도 하나 했습니다!

고은혜 님을 모델이나 인플루언서 또는 진행자로 기용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모델은 보통 의상, 화장품 등의 다양한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모델은 전문적인 포즈와 표정으로 제품을 최대한 멋지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죠.

인플루언서는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워들에게 제품을 추천하거나 홍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품을 사용하고 그것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진행자는 전문적인 말솜씨로 전문적인 분위기를 제공하여 대중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전문 아나운서이기에, 이 세 가지의 역할을 다 할 수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현재 저는 방송인들을 위한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어요. 아나운서를 준비할 때나 방송할 때나 의상은 계속 끊임없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의상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는 아나운서, 방송인분들을 위한 쇼핑몰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쇼핑몰은 돈을 벌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아나운서분들이 방송에 필요한 의상을 비용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저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쇼핑몰을 통해 방송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네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지금 신입 아나운서가 되었는데요. 늦은 나이에 준비한 만큼 더 큰 노력과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이제 그 노력이 보람을 말하고 있어요. 저는 매일매일 새로운 일을 경험하고 배워가며, 좋은 아나운서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시청자들에게 항상 진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쌓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아나운서로 성장해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항상 열정적이고 겸손한 모습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 도움주신 분 : 차이커뮤니케이션 브루주아, 봄온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