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버거킹, 미쉐린 스타에 도전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버거킹, 미쉐린 스타에 도전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9.30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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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 Burger King Belgium
대행사 : Buzzman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타이어 판촉을 위해 만들어진 미쉐린 가이드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음식점 가이드다. 일부 논란은 있으나, 엄격한 기준에 의해 음식점을 선정하기에, 음식점들은 가이드에 들어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미식가들은 한 곳이라도 더 가보려고 한다.

그런데 패스트푸드가 미쉐린 스타에 도전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버거킹이 도전장을 내놓았다. 마치 자신들이 덴마크의 노마 버거가 되는 거처럼!

벨기에의 버거킹은 새로운 마스터 버거가 미쉐린 가이드에서 인정되어야 한다면서, 단 몇 분만에 구워지고 포장되고 제공되는 패스트 푸드라고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프랑스 대행사인 Buzzman과 함께 소셜 미디어 및 PR 마케팅 캠페인을 만들었다.

버거킹의 마스터 버거는 "완전히 불에 구운 패티 앵거스를 부드러운 빵에 싸서 녹는 체다 치즈와 겨자 및 양파 마요네즈로 꼼꼼하게 맛을 낸 것"이라고 하면서 부족한 요소 중 하나가 미쉐린 스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버거킹 Belgium의 CEO Kevin Derycke는 미쉐린 정보 조사관에게 "당신의 작은 빨간 책에는 5분 만에 식탁에 오르는 특출한 요리를 내놓는 곳과 석 달 전에 예약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 얼마나 많습니까?" 라고 공개 서한에서 조사를 요청했다.

버거킹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스터 버거가 미쉐린 가이드에 포함되도록 촉구하는 청원도 접수됐다. 이 캠페인은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 미쉐린 가이드의 관심을 끌었으며, 벨기에 검사관 한 명이 마스터 버거를 맛보았다.

이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와 광고판 뿐만 아니라 기자들과 요리사들을 초대하여 버거킹의 매장 중 한 곳에서 마스터 버거를 맛보게 하는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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