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왜 우유회사는 파란 고양이를 패키지에 그려넣었을까?

[해외 크리에이티브] 왜 우유회사는 파란 고양이를 패키지에 그려넣었을까?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09.24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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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 Milgrad
대행사 : Depot branding agency
출처 Mil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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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광고가 아무리 훌륭해도 실제 매대에서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품목은 더 그렇다.

매대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러시아의 유제품 회사 밀그라드(Milgrad)는 패키지에 귀여운 파란 고양이를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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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의 패키지에는 어떤 그림을 그릴까? 아마도 신선함이나 젖소 등을 활용할 것이다.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유제품 시장에서 패키지로 차별화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흰 우유팩에 '파란 고양이'가 그려진 새로운 패키지는 확실하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게다가 '파란 고양이'는 고정(?)되지 않는다. 고양이 그림은 우유팩을 진열하는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과 내러티브를 보여준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며 이 팩에서 저 팩으로 흘러간다.

이 디자인은 아트 디렉터 Vera Zvereva가 자신의 고양이 Brunhilde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디자인의 주요 모티브는 알파벳 "M"이다. "M"은 Migrad의 'M', 우유(milk)의 'M'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유팩 위쪽 있는 'M'자 로고와 밑에 있는 바코드도 고양이의 귀 부분을 본 떠 디자인했다. 이렇게 알파벳 "M"과 "고양이"를 통해 다양한 조합과 의미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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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들은 고양이를 우유 팩에만 사용하지 않았다. 버터, 치즈, 요거트 등의 유제품에도 고양이 캐릭터를 사용, 유제품 전체의 브랜드 이미지를 일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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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자인은 디지털에서도 충분히 잘 어울린다. 밀그라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갖고 있다. 2020년 8월부터 새로 디자인된 제품이 러시아 전역에서 판매되면서, 고양이는 일본 트위터, 인터내셔널 비핸스, 러시아 틱톡에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며칠 만에 9gag.com와 pikabu.ru에서 밈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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