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코로나로 인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뉴욕의 공익광고

[해외 크리에이티브] 코로나로 인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뉴욕의 공익광고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09.15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다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코로나19는 신체 못지 않게 정신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3명 중 1명이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고 있다 밝히고 있어, 정신 건강에 대한 방역 또한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최근 뉴욕시는 재택 등을 통해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격려하고 정신 건강에 인식을 높이기 위해 "Inside & Outwards"라는 캠페인을 제작,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10명이 그림 그리기, 굽기, 음주, 진공 청소, 춤, 알약 터뜨리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립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여 속에 빛나는 공익광고

이 광고는 한 두사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만들었다. 게다가 예산도 없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Dentsumcgarrybowen의 수석 아트 디렉터 Ezequiel Consoli는 4월, 자신의 외로움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나는 혼자 살고 있고, 기본적으로 나 혼자 이 일을 겪어야 하는 것이 나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아무것도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이상한 시간이었다. 매우 실망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곧 RPA의 카피라이터인 이전에 McCann에서 함께 일했던 Kyle Harrison과 연락을 취했다. 두 사람은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불안, 슬픔, 두려움을 담은 시를 썼고, 힘을 기르기 위해 힘썼다. 

그 후 HunterPark Productions의 감독인 Ezra Hurwitz는 시를 영상으로 표현하도록 도와줬다. 전직 발레 무용수였던 Hurwitz는 당시 뉴욕의 병원 시스템을 위한 브랜드 콘텐츠를 연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생산을 위한 Covid-19 프로토콜 개발을 알고 있었다. 

Hurwitz는 프로젝트를 위해 발레 커뮤니티에서 그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했다. 뉴욕발레단의 상임 안무가이자 Hurwitz의 친구인 Justin Peck은 광고에서 댄서들을 원격으로 안무했다.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사라 제시카 파커는 뉴욕발레단의 이사회에 속해 있으며, 음악을 담당한 스티븐슨은 오랫동안 펙의 악보를 만들어 왔다. 영상에 등장하는 두 명의 댄서는 뉴욕발레단 소속이다.

위로와 용기를 주는 광고의 선한 영향력

NAMI-NYC(National Alliance on Mental Illness - NYC)의 전무 이사인 Matt Kudish는 “Ezra Hurwitz가 감독하고 사라 제시카 파커가 내레이션하고 Sufjan Stevens와 Lowell Brams의 음악을 특징으로 하는 Inside & Outwards는 우리 각자가 우리 자신의 영웅이 되도록 영감을 주고, 내부 투쟁을 포용하며, 회복력에서 위로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복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함께하고 있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이 영상이 뉴욕의 전형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다른 환경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