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은 애플이다. 약 2조 8천만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애플의 가치를 2조 8천만 달러로 평가한 기준은 무엇일까? 시가총액 또는 마켓 캡이다. 기업이 가치를 평가받는 곳이 주식시장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업이 가치를 시가총액으로 평가한다. 시가총액은 회사의 발행 주식 수에 현재 주가를 곱하면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companiesmarketcap.com의 자료를 사용, 2023년 8월 16일 기준 데이터를 사용하여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상위 50개 상장 기업을 시각화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는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 모두 6개뿐이다. 메타와 테슬라는 1조 클럽에 속했지만, 현재는 두 기업 모두 시가총액은 7,000억 달러 대에 머물러 있다. 메타는 수익이 감소하면서, 테슬라는 수요 우려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체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50개 기업의 가치는 26조 5,000억 달러가 넘는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 기술 분야가 시가총액 9조 3,000억 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은 소비자(4조 달러)와 헬스케어(3조 3천억 달러)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50개 기업 중 31개가 미국 기업(62%)이다.
미국의 뒤를 이어 스위스, 프랑스, 중국에는 각각 3개 기업이 속했다. 스위스에는 네슬레, 로슈, 노바티스가 속해 있는데, 로슈와 노바티스는 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기업이다. 상위 50위 안에 든 프랑스 기업들은 패션 대기업인 LVMH와 에르메스, 화장품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로레알 등 모두 소비재 부문에 속해 있다. 중국에서는 텐센트와 알리바바와 함께 부분적으로 국유화된 주류 생산업체인 콰이초우 무타이가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영국은 아스트로제네카와 쉘 2개 기업이 50대 기업에 들었다. 그리고 UAE(인터내셔널 홀딩 컴퍼니), 타이완(엔비디아), 대한민국(삼성), 사우디아라비아(아람코), 인디아(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일본(토요타), 네덜란드(ASML), 덴마크(노보 노디스크)가 각각 1개 기업이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