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 게임광고에서 다시 만나는 90년대 라이벌 아이돌

[K-AD] 게임광고에서 다시 만나는 90년대 라이벌 아이돌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0.08.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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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카트라이더', '리니지',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1990년대~200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PC온라인게임이 모바일버전으로 재탄생해 과거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가운데, 게임 광고도 레트로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90년대 후반 가요계의 라이벌이었던 HOT와 젝스키스가 20년대 중반 게임광고에서 다시 만나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최근 가장 화제를 모았던 넥슨의 '바람의 나라 : 연'은 가장 레트로한 광고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90년대 풍의 캐릭터를 그대로 광고에서 보여줄 뿐 아니라, 영화 '전우치'의 음악을 바탕으로 중독성 있는 광고를 만들었다. 또한 PC게임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소구한 '폰생폰사' 편에서는 젝스키스의 '폼생폼사'를 개사하고 커버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반해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지난 6월 HOT 캔디에 맞춰 댄스 커버 영상을 올렸다. 90년대 가요 프로그램에서 주로 보여줬던 360도 카메라 워킹, 가수들의 멜빵 의상이나 망치춤 같은 디테일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게임이 본격 출시된 이후, 이를 바탕으로 하는 광고를 론칭한 것은 당연한 것.

마케팅에서도 강력한 라이벌이 있을 때 치밀한 전략과 참신한 크리에이티브로 그 시장이 커지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게임에 부는 복고 바람 속에서, 90년 후반 라이벌이 게임광고에서 다시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타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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