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버거킹, "우리는 이것을 부탁할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버거킹, "우리는 이것을 부탁할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11.0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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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 버거킹
대행사 : Buzzman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유럽은 코로나로 인해 또다시 폐쇄에 들어간다. 이런 폐쇄에 맞춰 버거킹은 경쟁사인 맥도날드에서 주문하라고 신문광고를 집행했다.

애드에이지에 따르면, 일주일 전 가장 최근의 프랑스 폐쇄 발표에 이어 지난 주말 버거킹 프랑스는 "맥도널드에서 주문"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인쇄 캠페인을 시작했다. 프랑스 전국신문인 L'quipe와 Le Journal du Dimanche에서 집행되고,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이 광고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KFC, Pret a Manger, 도미노, 서브웨이, 그리고 몇몇 지역 프랜차이즈들과 같은 경쟁사들로부터 주문하도록 장려한다.

"우리는 우리가 당신에게 이것을 부탁할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카피는 말한다. "하지만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식당들은 지금 당신의 도움이 정말 필요하다. "와퍼를 얻는 것이 항상 최선"이지만, "빅맥을 주문하는 것도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다."라고 이어진다.

마크롱 대통령이 발표한 한 달 동안의 프랑스 폐쇄는 지난 목요일에 시작되어 술집과 식당이 문을 닫았지만 테이크아웃과 배달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버즈먼 대변인은 수요일 저녁 폐쇄가 발표된 지 3시간 만에 캠페인이 구상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캠페인이 시작된 데 이어 영국도 25일 영국 정부의 폐쇄 발표에 이어 자체 버전의 선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영국 트윗에는 레온(Leon)과 그렉스(Greggs) 등과 같은 영국 식당 프랜차이즈와 타코벨, 피자헛, 파이브 가이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언급돼 있다.

이에 대해 지난 핼러윈 때 미국에서 폐쇄된 식당을 끔찍한 장소로 표현한 미국에서 집행한 광고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버커킹은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

애드에이지에 따르면, 버거킹의 모기업인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CMO인 페르난도 마차도는 이메일을 통해 "이 캠페인은 핼러윈 동안 다른 시장의 활동과 어떤 형태나 형태로도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년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할로윈을 활성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프랑스, 브라질, 스웨덴, 미국 등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미국에서 받은 소음은 정말 미미했고 광고 산업 출판물과 연결되어 있었다. 미국 핼로윈 광고에 나타난 식당들은 몇 년 동안 문을 닫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우리의 의도가 코로나와 관련된 고난을 다루지 않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그는 "프랑스의 경우, 이 아이디어는 프랑스가 직면하고 있는 제2의 폐쇄에 의해 촉발됐다"면서 "그것은 식당 산업에 전혀 좋지 않다.그래서 BK프랑스의 용감한 팀은 식당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뭔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든 아니든, 어려운 시기 동업자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는 버거킹의 자세는 의미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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