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캠벨, 50년 만에 리브랜딩과 함께 NFT 출시

[해외 크리에이티브] 캠벨, 50년 만에 리브랜딩과 함께 NFT 출시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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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을 위해 디자인된 NFT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수프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리브랜딩했다. 수프 캔의 새로운 디자인과 모던룩을 기념하기 위해 캠벨 수프는 스트리트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소피아 창과 협력하여 사상 최초의 NFT(Non-funfulgible token)를 출시, 디지털 아트 세계에 발을 디뎠다. 

캠벨의 빨간색과 흰색 라벨은 대중문화 아이콘그래피에 크게 뿌리를 두고 있으며, 앤디 워홀의 작품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캠벨의 리브랜딩 목적은  "유산을 존중하면서 브랜드를 현대화하는 것".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대에 맞게 조정된 로고 스크립트다. 새 레이블은 토마토, 국수, 버섯과 같은 재료의 이미지를 추가한다. 그러나 빨간 색과 하얀 색 색상 블록과 '수프'의 기울어진 'O'를 유지함으로써 여전히 상징적인 모습의 대부분을 간직하고 있다. 즉 창립자 조셉 캠벨의 서명에 기반을 두고 있다. 

캠벨 수프 회사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린다 리는 "우리는 이 상징적인 브랜드를 다시 상상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집에서 요리를 하는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캠벨의 수프 판매는 폐쇄로 인해 급증했다.

자칭 수프 마니아인 소피아 창이 NFT 캠페인의 아트를 디자인하고 있다. 창은 나이키, 애플, NBA 및 푸마 등  다른 주요 브랜드와 협력했다. 그의 가장 최근 작업은 1년 간의 야구 카드 컬렉션인 Topps Project 2020이었다.

창은 앤디 워홀의 유명한 팝 아트 작품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팝 아트들 중 가장 유명한 것들은 캠벨의 빨간색과 흰색 캔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 디자인은 미국 문화만큼이나 식료품 매장의 필수 요소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캠벨이 미국 대중문화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지난 수십년간의 예술사를 볼 때 디지털로 거래되는 예술로 발을 들여놓는 것은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리는 "NFT의 첫 작품 의뢰는 예술과 대중문화에서 우리의 위치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현재까지 가장 현대적인 예술매체에서 기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eriCANa -- SOPHIA CHANG X CAMPBELL'S"라는 제목의 컬렉션은 100점으로 구성되며  7월 27일 NTWRK에tj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독점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이 같은 날 OpenSea에서 경매에 붙여진다. AmeriCANa는 수익금을 비영리 기아 구호 자선 단체인 Feeding America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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