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마스크 쓰고 음료수를 마실 수 있다? 없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마스크 쓰고 음료수를 마실 수 있다? 없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07.19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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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시원한 음료라도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던가 턱 밑으로 내려야 하는데, 방역당국은 그러면 위험하다고 하니 고민이 된다.

"마스크에 구멍을 뚫어서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어때?"라고 농담삼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제품이 출시되지는 않은 듯 싶다. 빽다방 마스크니, 유노윤호 마스크니 하며 짤이 돌긴 했지만... 

출처 애드위크
출처 애드위크

그런데 미국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마스크가 출시됐다. 애드위크 등에 따르면, 탄산수와 알콜을 섞은 음료인 하드 셀처(Hard Seltzer) 업체 Crook & Marker는 빨대를 위한 작은 구멍이 있는 안면 마스크를 출시했다. 4가지의 색상과 패턴으로 출시된 기능성 마스크인 TasteMask는  $14.99에 판매하고 있다. Crook & Marker에 따르면, 모든 수익은 코로나에 영향을 받은 바텐더와 접객을 지원하는 USBG Bartender Emergency Assistance Program에 기부될 것이라 한다.

Crook & Marker 인스타그램

이 회사는 5월 8일 마스크의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게시물에 수백 개의 댓글을 달고 친구를 태그하면서 실제로 마스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Crook & Marker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Daniel Goodfellow에 따르면, 사람들은 마스크를 묻기 위해 회사에 전화도 했다.

Crook & Marker 인스타그램
Crook & Marker 인스타그램
Crook & Marker 인스타그램
Crook & Marker 인스타그램

결국 사내 팀을 구성, 마스크와 구멍에 딱 맞는 금속 빨대를 개발해서 판매했다. 7월4일 출시된 마스크는 완판됐으며, 주말의 사이트 트래픽은 전년 대비 200 % 증가했다. 그리고 마스크를 쓰고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틱톡에서 공유되고 있기도 하다.

Goodfellow는 마스크가 의료 등급의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마스크없이 술을 마시는 것보다 확실히 안전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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