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 창립 49주년
한국광고총연합회 창립 49주년
  • 신인섭
  • 승인 2020.07.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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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판촉지 “중앙광고(中央廣告)” 창간호에 실린 “한국광고연구협의회“ 발족 보도와 초대 이종배 (한독약품 광고부장) 회장 기고문
중앙일보 판촉지 “중앙광고(中央廣告)” 창간호에 실린 “한국광고연구협의회“ 발족 보도와 초대 이종배 (한독약품 광고부장) 회장 기고문

한국의 광고 관련 단체들의 모임인 “한국광고총연합회”가 7월 26일 창립 49주년을 맞이한다. 이 단체의 첫 명칭은 “한국광고연구협의회“였다. 그 뒤 몇 차례 이름이 바뀌었다.

창립 이래 한국의 광고 산업은 동방의 은둔국에서 세계 무대로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발전했다. “한강의 기적"은 우리 경제 뿐 아니라 광고산업에도 일어났다.

한국 광고비를 처음으로 해외에 알린 IAA World Advertising Expenditures (1968) 표지

이 반세기 동안 한국 광고비는 $3,260만 달러(1968)에서 $135억 달러(2019)로 성장했다. (414배 폭증했다.) 1968년 자료는 국제광고협회 (IAA)가 처음으로 세계 광고비를 미국 달러($)로 환산해서 발표한 책자에 수록된 것이다. 당시 “합동광고(오리콤의 전신)“가 1967년 일본 덴츠(Dentsu. 電通)와 업무제휴를 하고 그 도움을 얻어 한국 광고시장을 조사, 작성한 것이었다. 2019년 자료는 프랑스 광고회사 그룹인 퍼블리시스 매체전문 계열 회사인 제니스옵티미디어(ZenithOpimedia)의 자료이다. 우리 나라 광고비에 대한 조사가 정례화된 것은 1979년 제일기획이 한국 광고비 조사를 시작한 뒤였다.

1968년 한국 광고비는 세계 6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위였다.

GNP를 기준으로 하던 1968년의 한국 국민총생산은 겨우 56억 달러로서 29위, GNP 대비 광고비 비율은 0.58%로 36위, 국민 1인당 광고비는 $1.07로서 42위였다. 그러니 GNP, GNP 대비 광고비, 광고비, 국민 1인당 광고비 등에서 조사 대상국 64개국 기준으로 중간 자리에 있었다. 국민 1인당 GNP는 $169달러로 우리 돈으로 53,600원으로 가난한 나라였다.

국산품에 대해 “엽전(葉錢)”이란 자학적인 표현과 미제 물건을 “MADE IN(America)"이라 불렀고 아직 ”보릿고개“란 말이 살아 있던 나라였다. 집에 전화나 TV가 있다는 것은 “지위의 상징”이었다. “광고대행사”를 “광고대리점”이라 불렀고 그나마도 광고대리점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설명해야 할 정도였다.

50년 세월이 흐르고 나니 세상이 바뀌었다. 한국의 GDP는 1조6,194억 달러로 세계 12위 경제대국이 되었고 1인당 GDP가 3만 달러의 나라가 되었다. IMF가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세계 경제 성장 예측에는 한국을 “아시아의 선진국” 그룹에 포함했다. MADE IN KOREA는 품질의 상징으로 되고 있다. 한 번의 일이기는 했으나 2년 전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Global Advertiser가 되었었다. 제일기획과 이노션의 이름 끝에는 Worldwide란 말이 들어가게 되었다.

1984년 제14차 아시아 광고회의 광경 (힐튼 호텔)
1996년 제35차 IAA 세계광고대회(서울 삼성동 COEX)    1) 대표단 일행 청와대 다과회  2) 김영삼 대통령 축하 메시지  3) 행사를 보도한 “광고정보” 1996년 7월호 특집 표지  4) 대회장 코엑스의 대형 프라카드
1996년 제35차 IAA 세계광고대회(서울 삼성동 COEX) : 행사를 보도한 “광고정보” 1996년 7월호 특집 표지, 대회장 코엑스의 대형 현수막, 대표단 일행 청와대 다과회, 김영삼 대통령 축하 메시지 (왼쪽으로부터 시계방향)

지난 반세기 사이 한국의 광고 산업을 아시에서 세계 무대로 올려 놓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1984년 한국이 처음으로 주최한 제14차 아시아광고회의(Asian Advertising Conference. 지금은 Congress)와 1996년 국제광고협회 제35차 세계광고대회(서울. IAA World Advertising Congress, Seoul)를 들어야 할 것이다. 1984년의 행사는 한국 광고산업을 아시아의 무대로 올려 놓았고 1996년의 행사는 한국 광고산업을 세계 무대로 올려 놓은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 두 행사의 모태가 된 단체는 다름 아니라 지금의 한국광고총연합회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밖에도 이제는 상식처럼 된 신문, 잡지 부수공사 기구인 한국ABC협회의 시작도 총연합회가 모태가 되어 시작되었다. 신문, 잡지의 부수가 공개된다는 것은 한 나라 언론의 성숙도를 반영하는 척도이다.

1974년 최초의 회보 (2호) 표지(8p)와 2020년 1/2월 회보 “광고계 동향” 표지(56p)
1974년 최초의 회보 (2호) 표지(8p)와 2020년 1/2월 회보 “광고계 동향” 표지(56p)
한국ABC협회 공사보고서
한국ABC협회 공사보고서

한국 최대의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최초로 공채 출신 사장으로 Global 시대 광고회사를 이끌어 온 광고 베테랑 김낙회 사장이 퇴임 후 한국광고총연합회의 회장이 된 것은 한국 광고 산업이 이제 제대로 세계 무대를 향해 나간다는 상징이 될 것이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지난 반세기에 이룬 업적은 이 밖에도 훨씬 많다.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앞날은 더욱 창대할 것이다.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한국의 광고총연합회에 HAPPY BIRTHDAY 축배를 올린다.

 


신인섭 (전)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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