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테크 플랫폼 기업 모비스타 상반기 매출 2억2690만 달러, 프로그래머틱 광고가 성장 견인

마케팅 테크 플랫폼 기업 모비스타 상반기 매출 2억2690만 달러, 프로그래머틱 광고가 성장 견인

  • 김신엽 기자
  • 승인 2020.09.0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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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김신엽 기자] 글로벌 마케팅 테크 플랫폼 기업 모비스타(Mobvista, 대표 클라멘트 카오)가 2020년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현지 시각으로 8월 3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모비스타 매출은 2억2690만 달러(한화 약 2682억)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19년과 비교해 18.6% 성장률을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2% 증가한 2330만 달러다. 특히 프로그래머틱 광고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4% 증가한 1억919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전체 매출의 71.9%를 차지해 모비스타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프로그래머틱 광고, 모비스타의 ‘성장 플라이휠 효과’

모비스타의 프로그래머틱 광고 퍼포먼스는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신규 앱 개발자와 광고주 참여가 많이 늘어났다. 앱 개발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6% 증가한 1112명이었고, 신규 광고주 규모는 43.0%가 급증했으며, 재계약 비율은 앱 개발자 91.6%, 광고주 91.3%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한 시장 성장과 디지털화 가속에 따라 모비스타 프로그래머틱 광고의 ARPU도 지속해서 발전했다. 

모비스타는 고품질 트래픽 증가를 목적으로 개발자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 상반기에 55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 결과 앱 개발자 수가 빠르게 올라가면서 모비스타 프로그래머틱 광고 플랫폼에서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고품질 트래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그 효과는 광고주 증대로 이어졌다.

특히 광고 예산이 늘어나면서 앱 개발자의 수익화 구조가 개선됐고 이는 고품질 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형성했다. 결과적으로 프로그래머틱 광고의 ‘성장 플라이휠 효과’가 계속 작동해 모비스타의 영향력 확대와 수익 성장의 기틀을 잡았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R&D 투자, 트래픽 확대 및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재무 보고 자료에 따르면 모비스타는 회사 전체 매출에서 연구 개발(R&D) 투자 비중을 지속해서 늘려왔다. 2018년 전체 매출의 6.6%, 2019년 9.4%를 연구 및 개발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2020년 상반기에는 9.0%를 투자했다. R&D 투자 비용의 대부분은 모비스타의 기술 모델과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에 사용됐다. 

모비스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및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 강화에 힘써왔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따른 규정 준수를 적용했으며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아동온라인사생활보호법(COPPA) 자격 심사를 마쳤다. 2020년에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큰 폭으로 개선했으며 모바일 마케팅 업계 최초로 사이버 보안을 위한 기업 통제력 검증 검사인 ‘SOC 2유형’을 인증받았다.

모비스타 공동 창업자 겸 대표인 클라멘트 카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많은 기업이 디지털화 속도를 높이고 있고 마케팅 캠페인 효율 제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이 모비스타의 투명한 데이터 중심 프로그래머틱 광고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오 대표는 “모비스타는 장기적 관점에서 프로그래머틱 광고 사업의 성장 플라이휠, 즉 ‘플라이휠 구조’를 강화하고 시스템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통계 분석, 크리에이티브 제작, 유저 획득, 트래픽 수익화, 데이터 관리 및 온라인 비용 최적화를 포함한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에 가치를 더하고, 궁극적으로 광고주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모비스타는 마케팅 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산하에 네이티브엑스(Nativex), 민티그럴(Mintegral), 게임애널리틱스(GameAnalytics) 등이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 클러스터 관리 등의 선진 기술을 활용해 아시아를 비롯, 전 세계를 연결함으로써 파트너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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