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탁구공 하나로 보여준 크리에이티브

[해외 크리에이티브] 탁구공 하나로 보여준 크리에이티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4.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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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광고나 메시지는 대부분 따뜻하거나 위로하거나 때로는 위트가 넘친다. 로고 바꾸기나 소셜에서 이루어지는 챌린지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계속 위로만 해야 할까? 위험에 대한 경고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

미국 오하이오주 보건부는 탁구공 하나로 놀라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영상의 시작은 끝없는 쥐덫 위에 놓여있는 탁구공들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이 위로 탁구공이 하나 떨어지고, 이로 인해 쥐덫과 탁구공들이 이리저리 날라다닌다.

바뀐 장면에서는 쥐덫과 그 위의 공이 간격을 벌리고 떨어져 있다. 역시 여기에도 탁구공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번엔 탁구공이 쥐덫 사이를 안전하게 통과한다.

그리고 영상은 "작은 공간은 우리 모두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 함께"라는 말과 함께 끝난다.

사람들이 모여있을 때 바이러스가 얼마나 빠르고 쉽게 퍼질 수 있는지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그저 탁구공이 떨어질 뿐.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것은 대단하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탁구공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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