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아시아 2023 서울, 미래 광고 환경은 어떨까?

애드아시아 2023 서울, 미래 광고 환경은 어떨까?

  • 전준석 기자
  • 승인 2023.10.26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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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전준석 기자]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의 광고 &마케팅 분야의 명망있는 인사들의 스피치가 이어졌다. 행사가 시작된 25일 수요일(1일차) 에는 10명의 연사가 미래의 광고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제시했다.

미키 이와무라 구글 일본 및 아시아 마케팅 부사장이 컨퍼런스의 문을 열었다. AI기술의 등장이 인터넷, 모바일의등장과 비견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사의 마케팅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구글의 자동화된 광고 최적화 기능, 대화형 AI ‘바드’를 통한 쉬운 크리에이티브 작업 사례를 소개하며 미래 마케터의 역할이 바뀔 것을 예고했다.

미키 이와무라 부사장
미키 이와무라 부사장

이훈희 스타십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브랜드와 KPOP IP(아티스트)의 바람직한 컬래버레이션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바람직한 컬래버레이션의 핵심으로 브랜드와 아티스트 간의 진정성을 꼽았다. 펩시는 인기 걸그룹아이브의 멤버가 연습생 일 때부터 광고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온 히스토리를 보여주며 아티스트가 브랜드를 사랑하고 자발적으로 콜라보에 참여 하는 관계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훈희 대표
이훈희 대표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현대자동차 아이덴티티의 본질이자 핵심을 설명하기 위하여, 최초 국내생산 모델인포니를 개발하는 스토리를 소개했다. 현대자동차에서 결국 양산되지 못한 ‘포니 쿠페 ’프로젝트가 현재와 미래의현대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설명하며 브랜드 레거시(역사적 자산)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요시히로 야기 덴츠 ECD는 창의력을 통해 더 인간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든 브랜드는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다고 설명하며 브랜드에 인간적인 감성을 부여하는 혼다, 파나소닉, 포키, 일본 철도의 사례를 소개했다.

요시히로 야기
요시히로 야기

조시 폴 BBDO 인디아 회장은 광고가 만들어낸 사회적 변화를 선보이며 “콘텐츠는 킹이다. 하지만 컨텍스트가 킹콩이다.” 라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사회의 맥락을 캐치해야 함을 강조하며, 가정에서 오직 여성만이 세탁을 도맡는 세태를 꼬집는 아리엘 세제의 장기적 광고 캠페인을통해 십여년에 걸쳐 인도의 가사 불평등인식에 대해 담론을 제시하고, 결국 인도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정 샤오동 레오 디지털 네트워크 CEO는 중국 디지털 광고의 성장에 대해 소개했다. 중국의 온라인 광고시장이2027년 1조 2천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며,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텐션 광고들이 거대한 지역과 인구로 인해 고객을 특정하기 어려운 중국의 광고 환경을 뛰어넘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원 LG CNS 팀 리더는 수리 최적화 모델을 활용해 높은 디지털 광고 ROI를 달성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검색광고 키워드별 효율 및 입찰가 최적화, 최적 예산 설정, 시간대별 예산 재분배에 수리 최적화 모델을 활용하는‘MOP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어서 ‘크리에이티브 & 테크놀로지’에 대한 스티븐 모이 바바리안 CEO와 웨슬리 터 하 공동 창립자의 발제가 진행되었다.

스티븐 모이 바바리안 CEO 는 ‘모든 브랜드는 이제 기술회사다’ 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브랜드가 웹3.0 시대에고객을 직접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실전적인 마인드셋과 기술에 대해 강조했다.

웨슬리 터 하 미디어몽크 공동창립자는 AI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에 대해 조명했다. 웨슬리 터 하는 AI를 선도적으로 사용하는 조직은 마케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다양한 결과물을 통해 데이터를 더 다양하게 수집하고 효과성을 높일 수 있으며, 다양하고 자동화된 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직이 자가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한다.

반면 켄타로 키무라 하쿠호도 CCO는 변화하는 시대에 AI가 할수 없는 인간의 창의성의 영역에 대해 언급했다. 지역적인 특성을 고취하는 것, 타부(사회적,종교적,문화적으로 금지된 행동)를 깨는 것,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위해 창의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 등을 예로 들었다.

[사진 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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